5월 전력 생산 비중 태양광 12.8%·석탄 12.2%…천연가스는 37%로 1위
미국에서 태양광 발전량이 처음으로 석탄 발전량을 넘어섰다. 국제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는 5월 미국 전력 생산에서 태양광이 12.8%를 차지해 석탄의 12.2%를 앞질렀다고 밝혔다.
글로벌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Ember)가 1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태양광은 미국 전력 시스템에서 세 번째로 큰 발전원이 됐다. 석탄은 사용 비중이 계속 줄어든 반면 태양광은 최근 5년 사이 빠르게 늘었다.
2021년 5월 석탄은 미국 전력 생산의 거의 5분의 1을 차지했다. 반면 태양광은 당시 전체 전력의 5.4%를 생산하는 데 그쳤다. 이후 태양광 비중은 5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엠버의 니콜라스 풀검 선임 데이터 분석가는 “태양광이 기록상 처음으로 석탄을 넘어선 것은 태양광이 틈새 발전원에서 미국 전력 시스템의 세 번째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전력원으로 올라섰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등 미국 각 지역 전력시장이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태양광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이 석탄을 넘어섰지만 미국 전력 생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발전원은 여전히 천연가스다. 천연가스는 미국 전력의 약 37%를 생산하고 있다.
원자력은 약 18%로 두 번째로 큰 발전원이다. 태양광과 석탄은 각각 미국 전력의 약 8분의 1 수준을 담당하며 천연가스와 원자력에는 아직 크게 못 미친다.
재생에너지 진영에는 올해 또 다른 기록도 나왔다. 엠버는 앞서 태양광, 풍력, 수력 등 모든 재생에너지를 합산한 전력 생산량이 처음으로 천연가스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태양광 발전 확대는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 전기차, 냉난방 전력 사용 증가로 전력 수요가 커지고 있으며, 각 주와 전력회사들은 발전원 다변화와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