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 서브프레임 부식으로 서스펜션 결함 위험
혼다가 미국에서 판매된 SUV와 픽업트럭 88만여대를 리콜한다. 겨울철 도로 제설용 소금에 노출된 차량에서 후방 서브프레임이 부식돼 서스펜션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다.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총 88만514대다. 대상 차량은 일부 2016~2022년형 혼다 파일럿, 2017~2023년형 혼다 리지라인, 2019~2023년형 혼다 패스포트, 2014~2020년형 아큐라 MDX 모델이다.
문제가 된 부품은 차량 하부에 장착된 후방 서브프레임이다. 이 부품은 후방 서스펜션을 지지하는 구조 부품으로, 겨울철 도로에 소금을 많이 뿌리는 지역에서 장기간 운행할 경우 부식이 진행될 수 있다.
NHTSA는 부식이 심해지면 부품 두께가 얇아지고 주행 중 진동으로 장착 부위가 균열되거나 파손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차량 제어에 영향을 미쳐 충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운전자는 후방 서스펜션 쪽에서 비정상적인 소음이나 진동을 느낄 수 있으며, 주행 중 조향이나 차량 움직임이 평소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고 NHTSA는 설명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코네티컷, 일리노이, 인디애나, 아이오와, 메인,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시간, 미네소타, 뉴저지, 뉴욕,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 위스콘신, 워싱턴 DC 등 겨울철 제설용 소금 사용이 많은 지역에서 판매된 차량을 포함한다.
혼다 딜러는 대상 차량의 후방 서브프레임을 점검하고 보강 키트를 설치할 예정이다. 필요한 경우 후방 서브프레임 관련 부품을 무상으로 수리하거나 교체한다.
혼다는 5월 28일 현재 미국 내에서 해당 결함과 관련한 부상 또는 사망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차량 소유자는 NHTSA 리콜 조회 사이트나 혼다·아큐라 고객센터를 통해 차량식별번호(VIN)를 입력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