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 접근성·산모 돌봄·폐경 연구 지원…2년간 여성 건강 기부 6억달러 넘어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전 세계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해 2억1500만달러를 추가로 기부하기로 했다. 이번 기부금은 피임 접근성 확대, 산모 돌봄, 폐경 연구와 중년 여성 건강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프렌치 게이츠는 여성 건강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했던 영역에 자금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2024년 게이츠재단을 떠난 이후 여성 건강과 교육 분야 지원을 확대해왔다.
이번 기부에는 산모 및 1차 진료 과정에 정신건강 지원을 포함하는 코임팩트(Co-Impact) 이니셔티브에 대한 4000만달러 지원이 포함됐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아프리카 지역의 산모와 여성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서비스를 기본 의료 체계 안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렌치 게이츠는 미국 내 폐경 관리 개선을 위해 메노포즈 소사이어티에도 1000만달러를 지원한다. 이 기금은 의료진 교육과 의료 접근성이 제한된 지역의 지원 확대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로 프렌치 게이츠가 최근 2년 동안 여성 건강 분야에 지원한 금액은 6억달러를 넘게 됐다. 그는 피임, 모성 건강, 중년 여성 건강, 폐경 연구 등 의료 체계에서 상대적으로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한 분야에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프렌치 게이츠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선의 역할은 뒤처진 사회 문제를 살펴보고, 그 문제에 빛을 비추며, 진전을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다른 기부자들과 정부 재정 지원을 끌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여기서 하고 있는 일의 일부는 ‘이 문제는 정말 중요하다. 우리가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며 “다른 사람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렌치 게이츠는 빌 게이츠와 함께 게이츠재단을 공동 설립했으며, 재단을 떠난 뒤에는 자신이 설립한 피보털 벤처스를 통해 여성과 가족, 사회적 기회 확대 분야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