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구금시설 앞 충돌 뒤 눈·목 자극 호소…DHS “직접 맞은 사람 없어”
한인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민주·뉴저지)이 뉴저지주 뉴어크 이민구금시설 앞에서 발생한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시위대 간 충돌과 관련해 ICE의 대응을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26일 CNN ‘더 리드’에 출연해 뉴어크의 델라니 홀 구금시설 앞에서 ICE 요원들과 시위대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으며, 자신이 ICE 차량 행렬과 시위대 사이에 서려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ICE 차량 행렬이 군중을 뚫고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정했다”며 “그것은 정말 위험한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후추탄이 내 발 쪽과 주변으로 발사되기 시작한 것을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는 김 의원이 눈에 물을 붓고 얼음팩을 손에 든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는 김 의원이 구금된 인물을 둘러싼 ICE 요원들과 대화하거나 시위대와 이야기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김 의원은 “후추탄에 직접 맞은 것은 아니지만 후추탄과 후추 스프레이 때문에 눈과 목에 자극과 타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상황이 “피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같은 날 구금시설 안팎에서 “혼란”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델라니 홀에는 약 300명의 이민자가 수용돼 있으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시설 환경에 항의해 단식과 작업 거부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우리는 상황이 이런 식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찾으려 했다”며 “그러나 ICE는 더 이상 기다리지 않겠다고 판단하고 그대로 밀고 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폭력과 긴장 고조의 위협이 오늘도, 내일도 계속되고 있다”며 “뉴저지에서 위험 수준이 높아진 상황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안보부(DHS)는 김 의원이 눈을 씻는 영상이 확산된 뒤 X를 통해 “후추탄 발사체에 직접 맞은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DHS는 또 “2026년 5월25일 폭도들이 ICE 시설에서 법집행 차량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았다”며 “경찰은 길을 비우라는 적법한 구두 명령을 여러 차례 내렸지만, 시위대가 이를 따르지 않고 출구를 계속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충돌은 이민구금시설 운영과 ICE의 단속 방식에 대한 항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Official U.S. Senate photo by Rebecca Hamm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