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남성 수감중 영화제작자 계좌서 돈 빼돌려……FBI·연방보안관 추적
조지아 주립교도소 수감 중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의 계좌에서 1100만달러를 빼돌린 혐의로 연방 실형을 선고받은 남성이 연방교도소에서 탈주했다.
연방교도소국(BOP)에 따르면 아서 리 코필드 주니어(34)는 26일 오후 조지아주 제섭에 있는 저보안 연방교도소 캠프에서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제섭은 브런즈윅에서 북서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진 곳이다.
당국은 코필드를 시설을 걸어서 이탈한 ‘워크어웨이’로 분류했다.
코필드는 2024년 사기 공모와 가중 신원도용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뒤 11년 이상의 연방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조지아 주립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중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시드니 킴멜의 은행 계좌에서 1100만달러를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코필드는 전화로 킴멜인 것처럼 행세해 찰스슈왑 계좌에 접근한 뒤 돈을 인출했다. 이 사건은 주립교도소 안에서 지휘된 절도 사건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검찰은 코필드가 교도소 안에서 여러 건의 사기 범행을 벌였다고 봤다. 그는 빼돌린 돈 일부로 아이다호의 한 업체에서 수천개의 금화를 구입하고, 전세기를 빌려 이를 조지아로 운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애틀랜타 벅헤드 지역의 440만달러 상당 저택도 구입했다.
수사의 핵심 단서는 2020년 조지아 교정국 산하 최고 보안시설인 잭슨 특별관리부대에서 압수된 밀반입 휴대전화였다. 해당 휴대전화 자료에서 코필드와 킴멜 계좌 탈취 사건을 연결하는 정보가 확인됐다고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은 전했다.
코필드는 2021년 주립교도소 형기를 마친 직후 연방 구금 상태로 넘겨졌다. 그는 16세였던 2008년 더글러스빌 은행에서 권총을 이용해 2600달러를 훔친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수감 생활을 시작했다.
코필드는 주립교도소 안에서도 외부 범죄를 지휘한 인물로 조사됐다. 그는 ‘영 앤 페이드’의 약자인 YAP이라는 교도소 조직의 리더로 알려졌으며, 이 조직은 애틀랜타에서 파티 등을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최고 보안시설에 수감된 이유는 교도소 안에서 애틀랜타 남서부 드라이브바이 총격을 지시한 혐의 때문이었다. 기록에 따르면 이 총격 사건과 관련해 코필드는 연방 형기를 마친 뒤 추가로 주립교도소에서 18년을 복역하고, 이후 12년의 보호관찰을 받아야 한다.
코필드는 2024년 해당 총격 사건과 관련해 살인미수 등 여러 혐의에 유죄를 인정했다. 검찰은 코필드가 전화로 관계를 맺은 여성과 피해 남성이 관련돼 있다고 믿고 범행을 지시한 것으로 봤다. 피해자는 총격으로 허리 아래가 마비됐다.
이 사건과 관련된 여성과 YAP 관련 남성 2명도 유죄를 인정하고 장기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코필드 추적은 FBI가 주도하고 있으며, 연방보안관실과 연방교도소국도 수색에 참여하고 있다.
교정 당국은 코필드의 행방에 대한 정보를 가진 사람은 연방보안관실 912-429-7169로 연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