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개솔린은 모두 연방 기준 충족”…가격보다 주유소 관리 상태가 더 중요
개스값이 오르면서 운전자들이 조금이라도 저렴한 주유소를 찾고 있지만, 싼 기름이 자동차에 나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자체는 브랜드와 관계없이 연방 기준을 충족해야 하므로, 가격이 싸다는 이유만으로 차량에 나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한다. 다만 주유소의 탱크와 펌프, 필터 관리 상태는 실제 연료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폭스5 애틀랜타에 따르면 개스버디(GasBuddy)의 패트릭 드한 석유분석 책임자는 “휘발유에는 여러 마케팅 요소가 있지만, 모든 휘발유는 기본적으로 같은 연방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유사들은 마라톤의 ‘STP’, 셸의 ‘V-Power’, BP의 ‘Invigorate’처럼 자사 첨가제를 내세워 브랜드별 차이를 강조한다. 그러나 드한은 “주유소마다 첨가제에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결국 그 휘발유는 차량에서 문제 없이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예외는 프리미엄 개스를 요구하는 엔진을 가진 차량이다. 차량 제조사가 프리미엄 연료 사용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이에 맞춰야 한다. 하지만 일반 개스를 쓰도록 설계된 차량에 굳이 프리미엄을 넣는 것은 비용 낭비일 수 있다.
드한은 “차량이 프리미엄을 요구한다면 프리미엄을 넣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비싼 연료를 넣을 필요가 없다”며 “많은 지역에서 프리미엄 개스는 일반 개스보다 갤런당 약 1달러 비싸다”고 말했다.
문제는 휘발유 브랜드보다 주유소 관리 상태다. 모든 휘발유가 연방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주유소별 시설 관리 수준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드한은 “차이가 나는 부분은 주유소의 청결도와 전반적인 유지관리 상태”라며 “주유소에는 여러 필터가 있고, 지하 저장탱크 관리 여부에 따라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유소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면, 그곳의 연료 관리 상태도 좋지 않을 수 있다”며 “다른 주유소보다 10센트 싸더라도 펌프 하나만 작동하고 나머지는 비닐봉지로 막혀 있거나 시설 상태가 좋지 않다면 피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개스값을 아끼려면 특정 브랜드만 고집하기보다 가격과 주유소 상태를 함께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관리가 잘 된 주유소가 낮은 가격을 제공한다면, 굳이 더 비싼 브랜드 주유소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드한은 “시설이 잘 관리돼 있고 가격이 낮다면 개인적으로 10번 중 9번은 그 주유소를 선택할 것”이라며 “결국 휘발유는 매우 비슷한 곳에서 공급되고, 모두 연방 품질 기준과 세제 기준을 충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운전자들은 더 좋고 더 깨끗한 연료를 원한다는 감정적 판단을 하기 쉽고, 주유소들의 마케팅도 매우 효과적”이라며 “하지만 요즘 차량에서 연료 자체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싼 개스를 넣어도 차량에 문제가 생긴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지만, 지나치게 낡거나 관리가 부실해 보이는 주유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가격만 볼 것이 아니라 펌프 상태, 청결도, 영업 관리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안전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