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출신 승객 탑승 확인 뒤 몬트리올 착륙…미국, 18일부터 일부 국가 입국 제한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디트로이트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에볼라 관련 입국 제한 대상 승객 탑승 문제로 캐나다 몬트리올로 회항했다.
폭스 2 디트로이트와 CBS뉴스 등에 따르면 20일 파리 샤를드골공항을 출발해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공항으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항공편이 캐나다 몬트리올로 방향을 틀었다.
기내에는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승객 1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해당 승객이 미국의 에볼라 관련 입국 제한 조치에 따라 항공기에 탑승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밝혔다.
CBP는 성명에서 “에어프랑스가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승객을 미국행 항공편에 잘못 탑승시켰다”며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 위험을 줄이기 위해 시행된 입국 제한 때문에 해당 승객은 비행기에 탑승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CBP는 해당 항공편의 디트로이트 착륙을 금지하고 캐나다 몬트리올로 회항시켰다고 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8일 국토안보부 및 관련 연방기관과 함께 동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에서 진행 중인 에볼라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강화된 여행 심사, 입국 제한, 공중보건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대상 지역에는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남수단 등이 포함됐다.
해당 승객은 몬트리올에 착륙한 뒤 항공기에서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저녁 현재 이 승객이 에볼라에 감염됐다는 확인은 나오지 않았다. 에어프랑스 측도 기내에서 의료 응급상황이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항공기는 승객 하차 이후 다시 운항을 이어갔으며,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공항에는 이날 오후 8시20분께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트로이트 공항 측은 관련 문의에 대해 CBP나 CDC에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에볼라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에서 번지고 있는 에볼라 발생과 관련해 지역사회 전파와 백신 확보 지연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CDC와 CBP는 미국 내 에볼라 유입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입국 제한과 검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에볼라는 감염자의 혈액이나 체액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초기 증상이 다른 감염병과 비슷해 조기 확인과 접촉자 추적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