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결함으로 고인 물 인식 문제 확인…당국 “사고 위험 증가”
구글 모회사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Waymo)가 침수 도로 인식 문제와 관련해 로보택시 수천 대를 리콜한다.
13일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웨이모는 5세대 및 6세대 자율주행 시스템 일부에서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돼 총 3791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차량이 고속도로 등에서 고여 있는 물(standing water)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그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NHTSA는 지난 1일 공개한 리콜 문서에서 “침수된 도로로 차량이 진입할 경우 차량 통제력을 잃어 사고나 부상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율주행 차량이 침수 구간에서 감속한 뒤에도 계속 주행을 시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웨이모는 현재 소프트웨어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웨이모는 임시 대응 조치로 악천후 상황에서는 운행 제한을 강화하고 침수 위험 지역 지도 데이터를 업데이트했다.
관련 업데이트는 지난 4월 20일까지 대상 차량들에 우선 배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리콜은 최근 텍사스 홍수 지역에서 웨이모 차량 한 대가 급류에 휩쓸린 사건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웨이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필라델피아 등 추가 도시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자율주행 차량 안전성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돌발 기상 상황 대응과 보행자·공사 구간 인식, 긴급 상황 판단 능력 등이 업계 전반의 핵심 과제로 지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