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필라델피아 등 우선 적용…식료품·생필품 초고속 배송 경쟁 가속
아마존이 애틀랜타를 포함한 미국 주요 도시에서 30분 내 배송 서비스 ‘아마존 나우(Amazon Now)’를 본격 확대한다.
아마존은 12일 발표를 통해 “수백만 명의 고객이 30분 이내에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배송받을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안에 서비스 지역을 수천만 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비스는 애틀랜타, 댈러스-포트워스, 필라델피아, 시애틀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제공되고 있으며, 오스틴·휴스턴·올랜도·피닉스·덴버 등 수십개 도시로 빠르게 확대 중이다.
아마존은 신선식품과 생활용품 중심의 긴급 수요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배송 대상에는 우유·계란·과일·베이커리 제품은 물론 세제·치약·반려동물 용품·전자제품 등이 포함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류 배송도 가능하다.
우딧 마단 아마존 글로벌 운영 부문 수석부사장은 “저녁 식사용 식재료부터 공항 가기 전 필요한 에어팟까지 30분 내 배송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송비는 프라임 회원 기준 주문당 3.99달러이며, 비회원은 13.99달러다. 15달러 미만 주문에는 추가 수수료가 붙는다.
아마존은 이번 서비스를 위해 고객 주거지역 인근에 소규모 물류 거점을 구축했다. 회사 측은 “배송 거리를 줄이고 주문 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배치된 네트워크”라고 설명했다.
이번 확대는 미국 유통업계의 ‘초고속 배송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마존은 현재 ▷30분 배송(Amazon Now) ▷1~3시간 배송 ▷당일 배송 ▷드론 배송(Prime Air) 등 복수의 속도 경쟁 체계를 동시에 운영 중이다.
아마존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프라임 회원에게 당일 또는 익일 배송된 상품은 130억개를 넘었다. 미국 내에서는 80억개 이상이 당일·익일 배송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