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보건당국 “일반 대중 위험 매우 낮아”…추가 감시 계속
애틀랜타 에모리대 병원에서 치료 중인 한타바이러스 의심 환자 1명이 검사 결과 ‘안데스(Andes) 변종 한타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폭스 5 애틀랜타는 12일 연방 보건복지부(HHS)를 인용해 “오마하에서 애틀랜타로 이송된 경증 증상 환자가 밤사이 검사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다만 보건당국은 해당 환자에 대한 추가 모니터링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환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또 다른 승객은 전날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전세 항공편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에모리대 병원 특수 감염병 병동(Serious Communicable Diseases Unit)으로 이송됐다.
에모리 병원 측은 “한 명은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한 명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관찰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는 남미 크루즈선 ‘MV 혼디우스(MV Hondius)’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의심 사례와 관련돼 있다. 승객들은 크루즈 출항 전 아르헨티나에서 조류 관찰 여행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감염 원인으로 설치류 배설물이나 소변이 말라 공기 중에 퍼진 먼지를 흡입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된 안데스 변종은 일반 한타바이러스와 달리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보고된 유형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일반 대중이 지나치게 불안해할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감염학회(IDSA) 이사인 로빈 드레틀러 박사는 “한타바이러스는 코로나19처럼 쉽게 퍼지는 바이러스가 아니다”며 “장기간 밀접 접촉이나 감염된 설치류 배설물 노출이 주요 감염 경로”라고 설명했다.
뉴넌 패밀리 메디슨 어소시에이츠의 세실 베넷 박사는 “두통, 피로감, 발열, 오한, 위장 증상 등이 주요 증상”이라고 밝혔다.
현재 같은 크루즈선 승객 가운데 미국인 16명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특수 치료 시설에서 격리 관찰을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한타바이러스 잠복기가 최대 8주에 이를 수 있어 향후 추가 사례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조지아주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일반 주민들에게 즉각적인 위험은 없다”며 “CDC 및 연방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