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45만 한인 여성 인플루언서 피해, 숨 막힘 증상으로 병원 치료
뉴욕 맨해튼의 고급 호텔에서 한인 여성 유튜버의 목을 조른 혐의로 비건 육류 스타트업 창업자가 체포됐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맨해튼 미드타운 바카라 호텔(1박 2000달러)에서 교제 중이던 한인 여성 인플루언서 에블린 하(27)씨를 폭행한 혐의로 벤 파스터낙(26)을 22일 체포됐다.
검찰의 기소장에 따르면 파스터낙은 지난 3월 31일 하씨가 자신을 촬영하려 하자 격분해 양손으로 목을 졸랐으며 문을 반복적으로 닫아 하씨의 양팔과 양쪽 엉덩이에 심한 멍을 입혔다.
하씨는 목 부위 발적, 목 통증, 호흡 곤란 증상으로 의료 치료를 받았다.
파스터낙은 2급 교살 혐의 1건과 신체적 상해를 가하려는 의도의 폭행 혐의 1건으로 기소됐다.
검찰은 보석금 3만 달러를 요청했으나 법원은 파스터낙을 보석 없이 석방했다. 파스터낙은 모든 혐의에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피해자 에블린 하씨는 유튜브 구독자 45만 명과 소셜미디어 전체 팔로워 6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한인 여성 인플루언서다.
그녀는 파스터낙 체포 직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솔직히 아직도 너무 힘들다. 지금은 친구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하루하루, 한 시간 한 시간을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하씨는 또 “내 안전과 건강을 위해 그 관계에서 떠나기로 결정했으며 넘어서는 안 될 선이 넘어졌다”고 말했다.
파스터낙 측 대변인 디니 폰 뮤플링은 “오히려 하씨가 관계 전반에 걸쳐 신체적·정서적으로 파스터낙을 공격한 가해자였다”고 주장했다.
파스터낙의 변호인 조시 커쉬너는 의뢰인의 행동이 “합법적인 자기 방어와 관계 종료 시도에 국한됐다”고 밝혔다.
파스터낙은 비건 치킨 너겟 브랜드 ‘시뮬레이트(Simulate)’ 공동 창업자로 해당 회사는 한때 기업 가치 2억5000만 달러에 달했으나 현재는 아힘사 컴퍼니즈에 인수됐다.
그는 또 암호화폐 플랫폼 ‘빌리브(Believe)’ 관련 투자자 사기 소송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파스터낙이 플랫폼에서 판매된 코인 가치를 불법으로 희석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해당 사건은 6월 11일 법원 출두가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