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에도 물가 영향 제한적 판단…성장률·고용 전망 안정 유지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중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3.75% 범위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연속 두 번째 동결이다.
◇ “전쟁발 인플레 일시적”…금리 인하 여지 남겨
연준은 이란 전쟁 여파로 유가가 상승하며 단기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발생할 수 있지만,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일시적으로 자극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약 2.7%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2027년에는 2.2%, 2028년에는 목표치인 2%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 성장률·고용 안정…“경제 기초 체력 유지”
연준은 경제 성장과 고용 시장에 대해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예상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2.4%로, 기존 전망보다 소폭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현재와 같은 4.4%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 역시 올해 2.7% 수준으로 예상됐다.
◇ 유가 급등 변수…“단기 충격 후 안정 기대”
최근 휘발유 가격은 전국 평균 갤런당 3.84달러로 한 달 전보다 92센트 상승했다. 이는 3월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연준은 전쟁 상황이 진정될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의 이번 결정은 불확실한 대외 변수 속에서도 금리 인하 여지를 남기며 경제 연착륙을 유도하려는 신중한 접근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