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사이스카운티 초유의 사태…위치 잘못 선정해 법적 제약
조지아주의 새로운 한인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 포사이스카운티가 1억4000만달러를 들여 행정청사를 개관했지만, 법적 문제로 인해 카운티 위원회 회의는 이 건물에서 열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WSB-TV에 따르면 새 청사는 프리덤 파크웨이 인근, 카운티 중심지인 커밍시 외곽 약 2마일 북쪽에 위치해 있다. 이 건물에는 17개 부서와 약 350명의 직원이 입주할 예정이며,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행정 수요를 반영해 건설됐다.
◇ “건물은 지었지만 회의는 불가”…법적 제약 현실화
문제는 조지아 주법이다. 해당 법은 카운티 위원회가 공식 투표와 업무를 반드시 ‘카운티 시트(county seat, 행정중심 도시)’ 내에서만 진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포사이스카운티의 행정 중심도시는 커밍시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새 청사에서 회의를 열 수 없고, 기존 청사에서 월 4회 회의를 계속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포사이스카운티 매니저 데이비드 맥키는 “1996년에 지은 기존 건물이 이미 수용 한계를 넘었다”며 “새 청사는 필수적인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 합병 추진했지만 갈등…커밍시 “절대 불가”
카운티는 문제 해결을 위해 새 청사 부지를 커밍시에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초기에는 약 700만 달러 규모의 교통 프로젝트 지원을 조건으로 한 협약안도 검토됐다.
그러나 카운티 위원회는 해당 지원 없이 합병을 요청했고, 커밍시 의회는 이를 만장일치로 거부했다.
트로이 브럼발로 커밍 시장은 “도시가 구제해줘야 할 이유가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양측 간 갈등은 격화되고 있다.
◇ “행정 효율 vs 법적 현실”…당분간 이원화 운영
현재로서는 직원과 행정 부서는 새 청사를 사용하되, 위원회 회의는 기존 청사에서 열리는 ‘이원화 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조지아 카운티 협회에 따르면 다른 일부 카운티도 중심지 외부에 행정 건물을 두고 있지만, 공식 의사결정은 법에 따라 중심지 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포사이스카운티 측은 향후 협의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당분간은 행정 효율성과 법적 제약 사이의 불균형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Tap into unlimited earnings—sign up for our affiliate pro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