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배송 직후 따라와 훔쳐”…연간 피해 5억달러 규모
조지아주 귀넷카운티에서 배송기사로 위장한 절도범이 택배를 훔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귀넷카운티 둘루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며칠 사이 최소 6건 이상의 택배 절도 피해가 발생했으며 동일 인물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WSB-TV에 따르면 피해 주민 런딘 데이비스-채프먼은 아파트 단지(새틀라이트 불러바드 인근)에 거주하며, 근무 중 스마트폰으로 링 도어벨 앱을 확인하다 실시간으로 택배가 도난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는 파란색 조끼를 입은 남성이 문 앞에 놓인 택배를 집어 들고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주민들은 이 조끼가 아마존 등 배송업체 직원처럼 보이게 하기 위한 위장 수단이라고 보고 있다.
또 다른 주민들은 절도범이 배송 차량을 뒤따라다니며 물건이 배달된 직후 몇 분 안에 범행을 저지르는 방식으로 움직인다고 전했다. 일부 영상에서는 절도범이 다른 집에서 훔친 것으로 보이는 이미 개봉된 택배를 남겨두고 새 물건을 가져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피해 금액은 건당 수십 달러 수준이지만, 반복적인 범행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은 크게 확산되고 있다. 한 피해자는 “집이 침해당한 느낌이 들어 매우 불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지아주는 미국 내에서도 택배 절도 피해가 많은 지역 중 하나로, 연간 피해 규모가 약 5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경찰은 현재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주민들에게 택배 수령 알림 설정과 보안 카메라 활용 등 예방 조치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