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납품업체·허위 인보이스로 사기…람보르기니·포르쉐로 흥청망청
애틀랜타 여성 2명이 아마존을 상대로 약 940만 달러(약 140억원)를 빼돌린 대규모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연방 배심원단은 지난 13일 브리트니 허드슨(40)에게 공모, 전신 사기, 자금 세탁, 문서 위조 등 30개 혐의 모두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허드슨의 공범 케이리카 워덤(34)은 이미 2023년 6월 징역 16년과 940만 달러 배상 명령을 받았다.
범행의 열쇠는 아마존 스머나 물류창고 운영 매니저였던 워덤의 내부 권한이었다. 워덤은 납품업체 등록과 대금 결제 승인 권한을 갖고 있었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가짜 납품업체를 아마존 시스템에 등록하고 실제로 제공되지 않은 서비스에 대한 허위 인보이스를 제출했다. 이렇게 빼돌린 약 940만 달러는 두 사람이 통제하는 계좌로 직접 입금됐다.
편취한 자금은 호화로운 생활에 쓰였다. 스머나에 있는 약 100만 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하고 람보르기니 우루스, 테슬라 모델X, 포르쉐 파나메라 등 고급 차량을 사들였다.
시어도어 허츠버그 연방검사는 “두 사람은 가짜 납품업체와 허위 인보이스로 아마존에서 거의 1000만 달러를 대담하게 빼돌렸다”고 말했다.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23년 보석으로 풀려난 두 사람은 잠재적 사업 파트너에게 자신들의 사건이 기각됐다고 거짓으로 주장하며 티모시 C. 배튼 시니어 전 연방지방법원 수석 판사의 서명을 위조한 가짜 법원 문서를 보냈다. 조작된 재무 기록도 함께 첨부했다.
연방 비밀경호국 애틀랜타 지부의 로버트 도노반 특별수사관은 “개인적 인맥을 이용해 수백만 달러를 훔쳤을 뿐 아니라 연방판사의 서명까지 위조해 두 번째 회사마저 속이려 했다”며 “범행자들의 탐욕 수준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허드슨은 오는 6월 16일 마이클 L. 브라운 연방지방법원 판사에게 선고를 받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