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리 테일러 그린 후임, 과반 없어 4월 7일 결선
트럼프 지지 풀러 진출, 공화당 표 결집 여부 변수
조지아 제14연방하원의원 선거구 특별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민주당 숀 해리스와 공화당 클레이 풀러가 결선투표에서 맞붙게 됐다.
10일 실시된 특별선거 개표 결과 해리스 후보가 약 37% 득표로 1위를 기록했고, 풀러 후보가 약 35%로 뒤를 이었다. 두 후보 모두 과반 득표에 미치지 못해 선거는 4월 7일 결선투표로 이어진다.
이번 선거는 마조리 테일러 그린 전 의원이 사임하면서 공석이 된 의석을 채우기 위해 실시됐다. 총 17명이 출마했으며 그중 12명이 공화당 후보였다.
◇ 트럼프가 찍은 후보, 풀러 결선 진출
결선에 오른 풀러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지지를 받은 후보다. 루커트 마운틴 사법구 지방검사 출신으로 공군 참전 경력이 있으며 법과 질서 강화, 국경 안보, 범죄 대응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풀러는 “1월 5일 이후 이 지역은 연방의회에서 대표를 갖지 못하고 있다. 워싱턴에서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지역 주민들에게 손해”라고 말했다.
◇ 민주당 적수는 준장 출신 농장주
해리스 후보는 미 육군 준장 출신으로 목장을 운영하는 농장주다. 2024년 민주당 후보로 이 지역 선거에 출마한 바 있으며 의료 서비스 확대, 농촌 인프라 개선, 재향군인 지원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해리스는 “민주당뿐 아니라 무당층과 일부 공화당 유권자도 지지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초당적 지지를 기반으로 결선 승리를 기대했다.
◇ 12%의 무어 표심이 변수
3위는 공화당 콜턴 무어 후보로 약 12% 득표를 기록했다. 나머지 후보들이 약 16%를 나눠 가져 결선 판세에 영향을 줄 표심이 상당 부분 남아 있다.
무어 후보가 풀러 지지를 선언할 경우 공화당 표 결집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어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 결선투표, 역사는 공화당 편
조지아 정치에서 결선투표는 역사적으로 공화당에 유리한 경우가 많았다. 민주당은 결선에서 투표율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다만 2021년 연방 상원 결선에서 존 오소프와 라파엘 워녹이 나란히 승리하며 조지아가 ‘퍼플 스테이트’로 변했다는 평가도 있어 이번 결과를 단순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조기투표는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본 투표는 4월 7일 실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