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사실상 마비…메트로 애틀랜타 평균 3.28달러
중동에서 발생한 이란 전쟁 여파로 조지아와 애틀랜타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9일 기준 메트로 애틀랜타(Metro Atlanta)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28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 2.84달러보다 0.44달러 상승한 수치다. 한 달 전 2.67달러와 비교하면 0.61달러가 올랐다.
디젤 가격 상승폭은 더 컸다. 애틀랜타 평균 디젤 가격은 갤런당 4.79달러로 하루 사이 0.10달러 상승했다.
일주일 전 3.64달러와 비교하면 1.15달러가 올랐고 한 달 전 3.49달러보다 1.30달러 상승했다.
유가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중동 원유 공급 불안이다.
특히 페르시아만과 전 세계를 연결하는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을 통과하는 유조선 운항이 크게 줄어들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운송의 상당 부분이 지나가는 전략적 해상 요충지로 알려져 있다.
미국은 최근 수년 동안 원유 생산을 늘리며 중동 원유 의존도를 줄여왔지만 국제 원유 시장은 여전히 중동 정세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봄철에는 통상적으로 휘발유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한다.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데다 정유사들이 여름용 휘발유로 생산을 전환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동 전쟁이라는 변수까지 겹치면서 이번 상승폭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