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장 옆에서 쏘인 후 근육 마비·의식 잃어…”제때 구조 못 받았으면 사망했을 것”
조지아주 노스 풀턴 카운티의 한 여성이 아시아 바늘개미에 쏘여 사망 직전까지 갔던 경험을 공개하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WSB-TV에 따르면 멜리사 헤어스턴은 2년 전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자택 수영장 옆에서 휴식을 취하다 아시아 바늘개미 한 마리 이상에 쏘였다. 쏘인 직후 입술이 붓기 시작했으며 집 안으로 들어와 2층 욕실로 향했다.
“욕실에 도착했을 때 이미 위험한 상태였다. 근육 조절 능력을 완전히 잃었다. 일어서려 했지만 계속 쓰러졌고 숨이 가빴으며 심장이 빠르게 뛰었고 의식이 오락가락했다”고 멜리사는 밝혔다.
남편 데노가 비명 소리를 듣고 911에 신고했다. “그 비명은 뭔가 심각하게 잘못됐다는 것을 알게 해줬다”고 데노는 말했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멜리사의 혈압은 60에 40이었다. 쓰러지면서 갈비뼈가 부러지고 뇌진탕도 입었다. 멜리사는 “구조대가 그때 오지 않았다면 죽었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구조대는 즉각 중증 응급 상황임을 인지했으나 원인을 알지 못했다.
완전히 회복한 후 멜리사는 자신의 상태가 벌레 독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다고 의심했다. 해충 방제 업체에 의뢰해 자쿠지 인근의 개미 표본을 채취해 조지아대학교(UGA)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아시아 바늘개미로 최종 확인됐다.
UGA 농업환경과학대학 도시 곤충학 석좌교수 댄 수이터는 “아시아 바늘개미는 3/16인치(0.5cm)에 불과하지만 특히 벌이나 개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쏘인 후 입원했으면서도 원인을 몰랐던 사람들이 있다”고 밝혔다.
수이터 교수는 조지아주에서 아시아 바늘개미 개체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사람과 토착 개미 종 모두에 대한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개미는 1930년대 조지아주 디케이터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매년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헤어스턴 부부는 “우리의 경험을 알려 다른 사람들이 인식하고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돕고 싶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