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거주 50대 여성…카드 8천여장 빼돌려 도박 자금으로 탕진
미국 최대 주택용품 유통업체 홈디포에서 400만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훔쳐 판매한 전직 직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조지아주 북부연방지방검찰청에 따르면 토마스 스래시 연방법원 판사는 홈디포 전 직원 펠리시아 잉그램(53)에게 징역 3년 1개월과 3년간의 보호관찰을 선고했다.
또한 법원은 잉그램에게 홈디포에 대한 배상금으로 394만6776달러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잉그램은 앞서 지난해 5월 액세스 장치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검찰 조사 결과 2008년부터 기프트카드 영업직원으로 근무해 온 잉그램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 3월부터 2021년 7월 사이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사업장 내 근무 인원이 적은 틈을 타 자신의 권한을 이용해 홈디포 매장 지원 센터에서 8000장 이상의 실물 기프트카드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잉그램은 훔친 카드를 활성화하기 위해 네트워크 자격 증명을 이용해 허위 주문서를 작성했다. 기프트카드가 기업 행사나 정당한 업무 목적으로 발행된 것처럼 꾸민 뒤,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해당 주문 기록을 삭제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렇게 활성화된 카드는 암시장에서 판매됐으며 수익금의 대부분은 도박 자금으로 사용됐다.
이번 사건은 홈디포 측이 기프트카드 원장 잔액의 불일치를 확인하고 내부 조사를 시작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조사 결과 잉그램이 가로챈 카드는 총 8325장에 달하며 가치는 400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건 수사는 미국 비밀경호국(U.S. Secret Service)이 홈디포의 협조를 받아 진행했으며, 연방 검찰은 기업 내부 보안 체계를 악용한 중대 범죄로 규정해 기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