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18 접전, 1표차 당선… 올해 9월 인천 대회부터 민간 자율 운영 본격화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 최대 행사인 세계한상대회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민간 운영위원장을 선출하며 운영 체제 전환에 들어갔다.
재외동포청은 제57차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에서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을 운영위원장으로, 윤덕창 아시아태평양한국식품수입상연합회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출은 운영 규정 개정에 따라 그동안 재외동포청장이 맡아오던 운영위원장직을 민간 운영위원 중에서 선출하도록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세계한상대회는 정부 주도 구조에서 민간 중심 운영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선거는 온라인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으며 선거인 42명 가운데 약 40명이 참여했다.
황 위원장은 경쟁 후보였던 박종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회장을 19대18 한 표차로 누르고 초대 민간 운영위원장에 당선됐다. 동포청장과 차장은 중립을 이유로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황병구 신임 운영위원장은 민간 주도 체제의 초대 위원장이라는 점에서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한상 네트워크의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확대와 대한민국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세계한상대회를 연중 상시 교류가 가능한 글로벌 경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황 위원장은 출마 당시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 허브 구축 ▷차세대 기업인 멘토링 및 투자 매칭 정례화 ▷정부 정책 연계 강화 ▷전담 리더십 체계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호접란 농장을 운영해온 기업인으로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
이번 선출은 세계한상대회 운영 구조 변화의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규정 개정에 따라 운영위원장 직속 사무국이 신설되고 기업 전시 운영 방식도 공모 기반 위탁 구조로 변경되면서 민간 자율성이 확대됐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민간 운영위원장 선출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 전환의 이정표라고 밝혔다. 정부는 행정 및 정책 지원 역할에 집중하고 민간이 대회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민간 주도로 치러지는 제24차 세계한상대회는 오는 9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황병구 체제는 대회 상시 플랫폼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운영 안정화라는 과제를 안고 출범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