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오와대 프래터니티 신입생 56명에 ‘신고식’…집단 가혹행위 뒤늦게 공개
아이오와대학교 프래터니티(남학생 클럽) 지하실에서 신입 회원 56명이 지난 2024년 집단 가혹행위를 당한 정황이 경찰 바디캠 영상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경보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해당 장면을 발견했다.
데일리메일이 19일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학생들은 상의를 벗은 채 음식물과 액체가 묻은 상태로 벽을 따라 줄지어 서 있었으며 일부는 눈가림을 하고 맨발 상태였다.
경찰이 방을 비우라고 여러 차례 명령했지만 학생들은 한동안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해당 상황을 프래터니티 신입회원 교육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 가혹행위로 판단했다. 아이오와주는 가혹행위를 형사 처벌 대상 경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 클럽의 책임자로 지목된 인물을 찾는 과정에서 22세 남성 조지프 가야를 조사했다.
그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방해 행위 혐의로 체포됐으나 약 1년 뒤인 2025년 해당 혐의가 기각됐다. 가야는 대학 재학생이 아니며 해당 주택 거주자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오와대학교는 사건 직후 여러 기관이 공동 대응했으며 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징계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학교는 학생 단체 행동 규정에 따라 가혹행위, 음주, 불법 약물 관련 위반 여부를 조사했다.
해당 프래터니티인 ‘알파 델타 파이’ 지부는 사건 이후 4년간 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2029년 7월 재개 여부가 검토될 예정이다.
단체 측은 독립 조사 이후 책임자들을 회원에서 제명하고 가혹행위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대학 프래터니티 문화에서 신입회원 가혹행위는 반복적으로 사회 문제로 지적돼 왔으며 대학들은 교육 프로그램과 징계 강화를 통해 재발 방지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