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플러싱서 22세 남성 살해…유죄 인정시 최대 종신형
지난 2002년 뉴욕 플러싱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24년 만에 한국에서 송환돼 미국 법정에 섰다.
뉴욕 퀸즈지검은 한국에 체류하던 호 ‘알렉스’ 신(43)이 최근 미국으로 인도돼 살인 및 관련 혐의로 기소됐다고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은 2002년 1월 플러싱 한 아파트에서 당시 22세였던 김현대 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고, 이를 말리던 또 다른 남성을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현대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다른 피해자는 생존했다.
수사 당국은 사건 직후 신이 미국을 떠나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보고 장기간 추적을 이어왔다.
이후 한국 수사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2025년 12월 한국에서 체포됐으며, 미국 법무부 국제사법협력 절차를 거쳐 뉴욕으로 송환됐다.
퀸즈지검은 이번 사건이 장기 미제 사건 전담 수사팀과 국제 공조 수사의 결과라고 밝혔다.
검찰은 피의자가 당시 지인에게 범행 사실을 언급하며 급히 도시를 떠났다는 진술과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신은 2급 살인, 살인미수, 폭행 및 흉기 소지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됐으며,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종신형에 해당하는 형량을 받을 수 있다. 신은 17일 법원에 출석한다.
이번 사건은 장기간 해외 도피 이후에도 국제 공조를 통해 피의자를 송환해 기소한 사례로, 미제 사건 수사의 지속성과 한미 사법 협력의 사례로도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