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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개신교 거물들, ‘임성근 구명로비’ 전방위 연루 의혹

paul 5 months ago (Last updated: 5 months ago) 1 minute read

김장환·이영훈·백명규 목사 등 수사선상…이철규 의원도 압수수색

채상병 순직 사건의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을 위한 ‘구명 로비’에 개신교 인사들이 연루됐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인 이영훈 목사와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장환 목사, 해병대 군종목사인 백명규 소령 등이 수사선상에 올랐다.

특검은 18일 이들의 자택과 여의도순복음교회, 극동방송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들과 더불어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에 대해서도 참고인 자격으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특검은 이들 개신교 인사들이 대통령실 및 국방부와 임 전 사단장 사이를 잇는 ‘구명 로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백명규 군종목사는 2023년 7월 31일, 채 상병 사건의 경찰 이첩 지시가 보류된 당일 임 전 사단장과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임 전 사단장의 아내가 김건희 여사 측근으로 추정되는 개신교 인물과 통화한 기록도 확보됐다. 해당 인물이 백 목사일 가능성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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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의 경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군선교위원회를 통해 과거 임 전 사단장과 접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련 위문 활동 당시 해병대 고위 장교들과의 접촉이 있었던 정황도 있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사건 당시 관련자들 간 통화 내역 및 메시지 등은 이미 확보된 상태”라며 “그 내용 중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 있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은 실제 통신기록에서 이철규 의원과 김장환 목사가 윤 전 대통령의 격노 발언이 있었던 수석비서관 회의 시점에 통화한 사실도 파악했다.

한편 이철규 의원은 강원 동해·삼척·정선 지역구 출신으로, 삼척 큰빛교회 집사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임 전 사단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철규 의원, 김장환·이영훈·백명규 목사 등에게 구명 로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장환·백명규 목사와는 통화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이는 신앙에 관련된 대화였다고 해명했다. 이철규 의원 및 이영훈 목사와는 연락조차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임 전 사단장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저나 가족에 의한 구명 활동은 없었음을 밝힌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이날 임 전 사단장의 자택도 압수수색해, 그와 부인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확보했다. 압수 대상에는 고석 변호사도 포함됐다. 고 변호사는 육사 출신으로 고등군사법원장을 지낸 인물로, 윤 전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알려진 법조계 핵심 인사다.

고 변호사는 군검찰이 경찰로부터 채 상병 사건 수사기록을 회수한 다음 날인 2023년 8월 3일,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다.

김장환, 이영훈 목사(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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