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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린 브로코비치, 조지아 온다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조지아 수돗물, ‘영원한 화학물질’ 오염 청문회 참석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로도 유명한 환경운동가 에린 브로코비치가 조지아 북부 채트워스(Chatsworth)와 칼훈(Calhoun) 지역의 수질 오염 문제를 놓고 주민들과 직접 만난다. 최근 이 지역 수돗물에서 인체에 유해한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로 알려진 PFAS(과불화화합물) 성분이 기준치를 훨씬 초과해 검출되며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브로코비치는 수질 전문가 밥 보우콕(Bob Bowcock)과 함께 13일(목) 채트워스, 14일(금) 칼훈에서 각각 오후 6시 주민 타운홀 미팅을 열고, 수질, 토양, 먼지 등에서 새롭게 확인된 오염 조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은 해당 결과를 “충격적이고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며 사전 보도자료에서 경고했다.

PFAS는 한 번 환경에 배출되면 분해되지 않고 오랫동안 남아 있는 인공 화학물질로, 테플론 코팅, 식품 포장재, 소방용 폼 등에 널리 사용돼 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국 전체 수돗물의 절반 가량에서 PFAS가 검출되었으며, 조지아도 예외가 아니다.

EPA 및 수질검사업체 SimpleLab 자료를 기반으로 USA투데이가 제작한 전국 지도에 따르면, 조지아주 오거스타 지역은 EPA 보고 기준 대비 1175%, 칼훈은 625%, 모로우는 112.5%를 초과한 수치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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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환경법 단체인 ‘Southern Environmental Law Center’는 칼훈시를 상대로 연방 법원에 PFAS 오염 관련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후 합의가 이뤄졌다. 칼훈시는 하수처리 과정 전 단계인 ‘사전처리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하고, 지역 내 지하수 샘플을 조사하겠다는 내용에 동의했다.

EPA는 바이든 행정부 당시 설정된 PFAS 규제 기준 중 일부를 완화하거나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발표했다. 특히 PFOA, PFOS 외에 GenX 등 다른 유형의 PFAS에 대한 기존 제한을 철회하고 새 기준을 설정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가장 흔한 PFAS 성분인 PFOA와 PFOS는 1조분의 4(pptr) 기준이 유지되며, 수도사업체들은 2031년까지 기준 준수를 완료해야 한다.

이승은 기자

에린브로코비치
에린 브로코비치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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