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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열린 ‘한복의 날’…앤디 김 “전통찾기 노력 고무적”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상원 출마 선언한 앤디 김·현역 메넨데즈, 한인 사회에 ‘러브콜’

한복을 입고 기념식에 참석한 마크 진너 테너플라이 시장
한복을 입고 기념식에 참석한 마크 진너 테너플라이 시장

뉴저지주의 경제·문화 중심지인 포트리에서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을 기념하는 ‘한복의 날’ 기념식이 세 번째로 열렸다.

뉴저지주는 지난해 미국 50개 주 중에서 최초로 한복의 날을 기념하겠다는 결의를 채택해 선포한 주다.

이날 현지에는 오전부터 큰 비가 내렸지만, 한인 사회 관계자와 현지인 수백명이 기념식에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현지 유력 정치인들도 앞다퉈 축사를 보내거나 직접 참석했다.
특히 내년에 치러질 연방 상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된 밥 메넨데즈 상원의원과 앤디 김 하원의원이 모두 축사를 보냈다.

김 의원은 이날 한국계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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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복의 날을 뉴저지의 기념일로 지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청소년단체 재미차세대협의회(AAYC)를 거론하면서 “한인사회에 전통문화를 연결하려는 노력은 너무나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자신을 ‘한국인 이민자의 아들’이라고 규정한 그는 “뉴저지주를 지역구로 둔 첫 번째 아시아계 연방의원이자 4명의 한국계 하원의원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이 영광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양하면서도 뛰어난 한인 사회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계속 함께 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계라는 정체성이 유독 강조된 김 의원의 축사는 상원의원 선거라는 특성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이 3선을 한 뉴저지 남부 지역구의 아시아계 유권자 비율은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의 지역구 경쟁자 중에서는 김 의원이 한국계라는 사실을 부정적으로 부각한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상원의원 선거 지역구는 하원의원보다 훨씬 확장되기 때문에 한국계 등 아시아계 유권자의 영향력도 커진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의 도전 상대인 메넨데즈 의원도 이날 축사뿐 아니라 지역 보좌진들을 대거 기념식에 참석시키면서 한인 사회에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복의 날 기념식
한복의 날 기념식

해외에서 열리는 한복의 날 기념식에 대해 한국의 관심도 커졌다.

이날 기념행사로 열린 한복 패션쇼에는 지난해 초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인기를 끌었던 조선 시대 배경 인기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남녀 주인공이 입었던 실제 한복이 공수됐다.

또한 국립 전통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기념 공연을 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뉴저지에서 한복의 날 기념일 제정을 이끈 AAYC의 브라이언 전 대표는 “뉴저지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코리언 한복'(Korean Hanbok)을 기념할 수 있도록 운동을 확산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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