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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신난 바이든 “내년 초 재선 도전 여부 결정”

paul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레드 웨이브 없었다…G20 후 여야 지도부 백악관 초청 국정협력 모색”

연방 하원 장악 공화당의 정책 제동 가능성엔 “내겐 비토 펜 있다” 맞서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예상을 깨고 선전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9일 자신의 재선 도전 여부를 내년 초에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간담회에서 전날 치른 중간선거 결과로 재선 도전 가능성이 커졌느냐는 질문에 “우리(질 바이든 여사와 바이든 대통령)의 의도는 중간선거 결과와 관련 없이 다시 출마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그 누구의 예상보다, 그리고 존 F. 케네디 이후 그 어떤 대통령 임기 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모두가 마가(MAGA·트럼프 전 대통령 슬로건) 공화당이 다시 정부를 장악하지 않게 돼 안도의 숨을 쉬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종적으로 가족과 함께 할 결정”이라며 “모두가 재출마를 바라지만 우리는 일단 논의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출마 발표를 언제 하든 자신은 재선 도전 결정을 서두를 이유를 느끼지 못한다면서 “아마 내년 초 그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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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중 차기 대선에서 누가 더 위협적인 경쟁자가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둘이 다투는 것을 지켜보는 게 재미있을 것”이라며 웃어 넘겼다.

그는 중간선거 결과에 대해 언론과 전문가들이 예상한 “‘레드 웨이브'(공화당 압승)가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민주주의를 위해, 그리고 미국을 위해 좋은 날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공화당이 연방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난 공화당 동료들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 미국인들은 공화당도 나와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기를 기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미국인들은 앞으로 매일 정쟁이 계속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여러 현안에서 공화당과 타협하는 게 타당할 경우 그럴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으로 확정될 경우 차기 하원의장으로 유력한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와 이날 대화할 예정이며 오는 13∼16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면 여야 지도부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국정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난 (법안을) 비토(거부)할 수 있는 펜이 있다”며 인프라투자법이나 인플레이션감축법 등 이미 의회를 통과해 시행 중인 정책을 바꾸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외교와 관련해서는 G20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면 대만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난 각자의 레드라인(넘어서는 안되는 선)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그가 생각하는 중국의 핵심 국가이익과 내가 아는 미국의 핵심 이익을 서로 이해하고, 그것들이 서로 충돌하는지 판단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것들이 서로 충돌한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소하고 풀어갈지(를 논의하고 싶다)”며 “중국과 대만을 논의할 것으로 확신하며 공정 무역, 중국과 역내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를 포함한 여러 이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에게 대만을 공격하면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전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답했다.

또 시 주석과 중국이 보유한 핵무기의 위치와 숫자 등 핵 군축을 논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간담회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외국 정부와 함께 트위터를 인수하는 게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지, 또 미국 정부가 그런 차원에서 인수를 조사해야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내가 일론 머스크가 어떤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머스크와 다른 국가의 협력이나 기술 관계는 들여다볼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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