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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한국까지 건너간 ‘핼러윈’ 뭐길래

paul 4 months ago (Last updated: 4 months ago) 1 minute read

고대 켈트 축제와 가톨릭 축일 융합…유럽 이민자가 미국에 이식

올해 미국인 사탕·의상·장식 등 핼러윈 용품에 100억불 소비 전망

예상치 못한 압사 참사가 일어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게 된 원인인 ‘핼러윈’은 미국 어린이들이 1년 내내 손꼽아 기다리는 날 중 하나다.

10월 31일인 핼러윈은 미국의 축제로 잘 알려졌지만, 역사학자들은 고대 켈트족이 새해(11월 1일)에 치르는 사윈(Samhain) 축제에서 유래됐다고 본다.

켈트족은 이날에는 사후 세계와 경계가 흐릿해지면서 악마나 망령이 세상에 나타날 수 있다고 여겼으며, 사자의 혼을 달래고자 모닥불을 피우고 음식을 내놓았으며 망령이 알아보지 못하도록 변장을 했다고 한다.

이후 8세기 유럽에서 가톨릭교회가 11월 1일을 ‘모든 성인 대축일’로 지정하자 그 전날인 10월 31일에 사윈 축제를 이어갔고 ‘신성한(hallow) 전날 밤(eve)’이라는 의미로 이후 핼러윈으로 불리게 됐다.

중세 유럽에서 켈트와 가톨릭 신앙이 혼합된 형태로 발전한 축제는 이후 아일랜드 등 유럽의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원주민 문화와 다시 융합돼 오늘날의 형태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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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의 특징은 사탕과 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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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이나 괴물 등으로 분장한 아이들이 집마다 초인종을 누르고 다니며 “간식을 주지 않으면 장난칠 거야'(trick or treat)라고 외치는 모습은 미국 영화나 드라마 등을 통해 한국에도 알려진 풍경이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드라큘라나 프랑켄슈타인, 미라 등 대중문화를 통해 잘 알려진 괴물 의상을 차려입고 모여 파티를 한다.

집 창문에 모형 거미줄을 걸고 마당에는 호박에 구멍을 파고 등불을 넣은 ‘잭오랜턴’과 해골 인형을 세워두는 등 동네에서 가장 무서운 집을 꾸미려고 경쟁하기도 한다.

또 식품업계 등의 상업적 이해관계와 맞아떨어지면서 사탕과 초콜릿을 대거 소비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전국소비연맹(NRF)은 올해 미국인이 사탕, 장식, 의상 등 핼러윈용품에 106억 달러(약 15조 원)를 써 기존 최대 기록인 지난해의 101억 달러를 경신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애완동물용 의상에만 7억1000만 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애초에 핼러윈은 한국과는 상관이 없는 날이었지만 미국 문화가 전 세계로 전파되면서 한국의 젊은 층에서도 유행하기 시작했고, 상업주의와 결탁하면서 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Source https://web.archive.org/web/20161031100308/http://www.panoramio.com/photo/125156253
Author Maurizio C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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