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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시대 1주년]①현대차그룹이 달라졌다

paul 3 months ago (Last updated: 3 months ago) 1 minute read

제조기업서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 진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 뉴스1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의 리더십 아래 자동차 제조기업에서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그룹의 미래 방향성은 고객·인류·미래 그리고 사회적 공헌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세계 유수의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Automotive News)의 K.C.크래인(K.C.Crain) 발행인은 지난 7월 정몽구 명예회장의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정의선 회장을 이같이 소개했다.

오는 14일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취임한 지 1주년이 된다. 1년 동안 현대차그룹은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 “제조 기업서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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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제조에서 벗어나 수소와 도심항공모빌리티(UMA), 로보틱스(Robotics) 등 미래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 회장이 인류의 삶과 행복, 진보와 발전에 대한 기여가 기업, 즉 현대차그룹의 본질적 사명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기업의 역할과 존재 이유가 ‘인류의 평화롭고 안전한 삶’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그룹 내부에서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 것을 해결해 주는 것이 미래를 보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올해 새해 메시지에서도 “그룹 임직원 모두가 변함없이 지켜야 할 사명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래 세대에 대해 자주 언급하고 있다. 미래 세대를 위해 기후변화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

지난 7월 미국 방문 때도 정 회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난관이 있더라도 우리 세대가 역할을 하고 극복하고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수소 경제도 같은 맥락이다. 청정에너지인 수소의 대중화를 통해 환경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변화는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9월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했고, 그룹 주요 계열사도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 정 회장은 취임 후 친환경 사회공헌도 확대하고 있다. 전 세계 권역별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체계화하고, 친환경 사회적기업 및 스타트업 지원도 강화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온라인 타운홀미팅을 열고, 미래 비전과 기업문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뉴스1

◇ “소통 경영, 조직이 달라진다”

정 회장은 과감하게 시작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빠르게 시도하는 조직문화를 기대하고 있다. 기업 역할의 창의적 변화는 내부 구성원으로부터 비롯된다고 믿고 있어서다.

사내 기업가 마인드와 개척자 정신을 강조한다. 또 변화를 요구하기보다는 함께 모색한다.

수석부회장 재임시절에는 주요 임원들과의 사내 포럼에서 “저부터 바뀔 수 있도록 하겠다. 어떻게 바뀌었으면 좋겠는지 알려주기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내부 구성원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적극적이다. 지난 3월에는 타운홀 미팅을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미래 계획을 설명하기도 했다. 실제 정 회장을 접한 사람들은 그를 ‘굿 리스너'(Good Listener)라고 기억한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 1년간 녹록지 않은 글로벌 경영환경이었지만, 유연하게 대응했다는 평이다.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과 ‘품질’에 집중해 성과를 만들었다.

실제 정 회장은 위기일수록 고객이란 초심으로 돌아갈 것을 주문했고, 품질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가치라고 역설했다.

덕분에 현대차·기아의 올해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를 상회하고 있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SUV와 고급차 판매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하며 친환경 미래차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일본의 주요 경제지인 닛케이산업신문은 지난 3월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을 기존 자동차 메이커의 틀에 머무르지 않고 폭넓은 이동 수단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회장이 양재동 본사 사옥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전시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2021.6.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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