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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의회, 코카콜라에 “부끄러운 줄 알라”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베이징 올림픽 후원사 세워 의회 청문회…중국 인권문제 침묵 등 질타

2020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 후원사인 코카콜라[AP=연합뉴스 자료 사진]

2020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 후원사인 코카콜라[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연방 의회가 27일 청문회를 열고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후원사인 코카콜라와 비자, 에어비앤비 등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미중 갈등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가운데 소집된 이날 ‘의회·행정부 중국 위원회(CECC)’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올림픽 공식 후원사들이 이윤에 눈이 멀어 신장웨이우얼 자치구 사태 등 중국의 인권 탄압에 눈을 감고 있다고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공화당 소속인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은 “올림픽 후원으로 인권에 기여한다는 표면적 이유와 그것이 실제로 인권 탄압을 자행하는 국가를 위한 것이라는 모순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권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동계 올림픽이 연기되거나 아예 올림픽 개최지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견해를 각 후원사에 묻기도 했다.

코카콜라의 부사장인 폴 랠리는 이에 “올림픽 개최지는 우리의 결정 사항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그들이 어디에서 경쟁하든 운동선수들을 지원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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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신장 지역에서 무슬림 소수민족 위구르를 대상으로 제노사이드(genocide·인종청소)를 자행했다는 미국 정부 발표에 대해서는 인텔의 스티브 로저스 부사장만이 믿는다고 답했다.

그는 “국무부 보고서를 읽었고, 결론을 믿는다”고 했다.

나머지 기업은 원론적 답변에 머물렀다.

공화당 소속 톰 코튼 상원의원은 “참석자들이 중국 공산당을 공격할 수 있는 어떤 발언도 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은 것 같다”며 “딱하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싸잡아 비난했다.

민주당인 톰 맬리노스키 하원의원은 에어비앤비가 위구르족과 티베트인들의 자유로운 여행을 금지한 중국 정부의 정책을 적극 비판하지 않는다면서, 코카콜라를 향해선 투표권 문제 등 미국의 정치 현안에는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중국을 향해서만 침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신들은 미국에서와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과 정확히 같은 방식으로 그들을 두려워한다. 이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중국에서 불이익을 우려해 중국 정부에 대한 비판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기업 가운데 베이징 동계 올림픽 공식 후원사는 코카콜라, 비자, 에어비앤비, 인텔, 프록터앤드갬블 등 모두 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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