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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인육’ 영사, 한인업체 명의로 10만불 타내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부풀린 견적서로 예산타내 개인사용 컴퓨터 구입시도 정황

지난해 감사 당시 “인육 먹고싶다”는 엽기 발언 등은 빠져

시애틀영사관 ‘함구령’내려…“외교부 본부에서 답할 상황”

<속보> “인육을 먹고 싶다”는 등의 엽기발언과 직원들에 대한 폭언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시애틀총영사관의 A영사가 시애틀지역 한인업체의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한 허위 견적서를 만들어 10만달러가 넘는 예산을 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영사는 이렇게 타낸 예산으로 유튜브 채널을 만들겠다면 개인용 노트북을 사려고 시도하고 또한 증거를 인멸하려는 시도까지 일삼았던 것으로 밝혀져 이 사건의 여파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공개한 외교부 감찰담당관의 조사 결과를 보면 A영사는 시애틀지역 한인 업체의 상호를 무단 사용해 실제보다 부풀린 견적서로 외교부 본부로부터 예산 10만5,250달러를 타냈다.

그는 추가로 타낸 예산을 개인 컴퓨터 구매 비용 등에 유용하려 했다고 이 의원실은 지적했다. 의원실이 확보한 내부 제보자 증언에 따르면 A영사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겠다며, 영상 편집용 애플사 컴퓨터 구매를 가구 구매 실무 담당 직원에게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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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영사는 향후 감사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며, 발각에 대비해 행정직원의 집에 컴퓨터를 숨겨두라며 증거인멸을 지시하기까지 했다고 이 의원실은 밝혔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외교부 감찰담당관은 “A영사가 애플사 컴퓨터를 구매하려 한 정황은 있었으나, 마지막에는 해당 제품을 구매하지 말라고 지시한 이메일이 확인돼 횡령·증거인멸 정황을 문제 삼지 않았다”고 의원실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영사는 공관 직원들에게 “나는 인간 고기가 너무 맛있을 것 같다. 꼭 인육을 먹어보려고 한다” “우리 할머니가 일본인인데 덕분에 조선인(한국인)들이 빵을 먹고 살 수 있었다” 등의 비정상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외교부는 폭언과 허위 견적서 등을 문제 삼아 이 외교관에게 ‘장관 명의 경고’ 처분을 내렸다.
다만 인육 발언 등 의원실이 확보한 제보 일부는 2019년 11월 외교부 감사 당시 피해자가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고 이번에 처음 언급했다는 입장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외교부 감사관실의 조사 과정에서 인육 관련 부적절한 발언은 문제 제기된 바 없다”며 “행정직원 퇴직 종용에 관한 2차 피해 주장도 이번에 처음 제기된 주장”이라고 말했다.

외교부가 새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 감사를 다시 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새로 확인된 사항에 대해서 조치가 필요한지 검토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애틀총영사관은 이번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문제의 영사에 대한 신원, 구체적인 비위 사실 등에 대한 질문에는 “외교부 본부에서 다룰 사항”이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시애틀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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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총영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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