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일 확진자 7만4천명, 역대 최고치 육박

날씨 쌀쌀해지면서 급증…플로리다도 7월 이후 가장 많아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다시 7만명을 돌파,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2일 미국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4301명을 기록, 사상 최고치에 다가섰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 7월 24일 기록한 7만8976명이었다.

미국의 일일 확진자는 한동안 3만~4만 명 수준으로 잘 관리돼 왔다. 그러나 10월 들어 6만명 수준으로 늘기 시작했고 결국 7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은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다시 술집을 오픈한 플로리다주도 이날 5558명의 확진자를 기록하며 지난 7월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북반구가 동절기에 접어듦에 따라 ‘저온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866만명으로, 압도적 세계1위다.

주요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 월드오미터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