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참전용사, 강도로부터 아내 지켰다

사우스캐롤라이나서…칼든 강도 아내 공격하자 격투

소총 꺼내들고 개머리판으로 가격…강도, 결국 숨져

사우스캐롤라이나의 80대 베트남 참전용사가 집에 침입해 칼을 휘둘러 아내에게 부상을 입힌 강도와 격투를 벌여 결국 강도를 사망하게 했다.

WACH 등 지역 언론에 따르면 조지아주 접경지역인 아이켄 카운티의 허버트 패리시씨(82) 집에 지난 15일 오후 2시경 잃어버린 개를 찾는다며 한 남성이 문을 두드렸다. 그는 패리시씨가 문을 열어주자 갑자기 칼을 휘두르며 부인인 로이스 패리시씨를 공격해 이마에 상처를 입혔다.

이에 패리시씨는 현관 옆 벽에 걸려있던 소총으로 강도와 격투를 벌였고 소총 개머리판으로 강도를 가격해 의식을 잃게 했다. 패리시씨는 “강도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한 세게 가격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온 힘을 다해 10차례 정도 개머리판으로 내리쳤다”고 말했다.

침입한 강도는 해럴드 러넬스(61)로 밝혀졌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의식을 잃은 러넬스를 후송했지만 그는 결국 병원에서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패리시씨 부부도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패리시씨 부부/Fox57 New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