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4일 오후 3시 15분, 애틀랜타 벅헤드. 매리언 노인 아파트 5층 복도에는 카메라가 없었습니다.
엘리베이터에는 있었습니다. 그 카메라가 모든 것을 찍었습니다. 올라갈 때와 내려올 때의 6분 사이, 한 여성의 바지는 찢겨 있었고 짙은 붉은 얼룩이 번져 있었습니다. 빨간 가방은 불룩해져 있었습니다.
같은 날 낮 12시, 김준기씨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올라갔습니다. 그것이 살아 있는 그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부검 결과 자상 54곳. 사라진 것은 지갑과 야구 모자. 지갑 안의 현금은 32달러였습니다.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그러나 1년 5개월 뒤 재판에서 무죄로 풀려나면서 김씨의 사건은 미제로 남게 됐습니다. 증거가 있었는데 왜 수사는 무너졌을까요.
본보 이승은 편집장이 기획·집필한 프레임(Frame.) 19호는 이 질문을 끝까지 따라갑니다.
한 번 읽으면 구조가 보이고, 두 번 읽으면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