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에 이승만 세미나 발표한 뉴욕총영사

‘이승만 모교’ 프린스턴서 내달 초대 대통령 재조명 세미나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총영사 “객관적인 평가 필요하다 “

이승만 대통령 집무실 모습
이승만 대통령 집무실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가기록원 제공]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세미나가 미국 프린스턴대학에서 개최된다.

뉴욕총영사관(총영사 김의환)은 4.19 혁명 기념일인 19일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와 공동으로 다음 달 프린스턴대 이승만홀에서 ‘한미동맹의 발전 과정과 이승만 대통령의 역할 재조명’ 등을 주제로 두 차례의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프린스턴대는 이 전 대통령의 모교다. 이 전 대통령은 1910년 프린스턴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와 관련, 김의환 총영사는 18일 프린스턴대 초청 강연에서 “건국 대통령으로서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영사는 특히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체결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의 외교력을 언급하면서 “국가 지도자의 국제정세 판단과 국가 생존과 번영을 향한 열망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은 한국의 생존을 담보하는 생명줄이자, 압축 성장을 가능하게 했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1960년생인 김 총영사는 1990년 제34회 행정고시 합격 후 국가보훈처, 공정거래위원회, 부패방지위원회, 국가청렴위원회, 대통령실 경제수석실(중소기업) 및 홍보기획관실,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국장, 행정심판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에는 유엔 반부패 선임 자문관으로 뉴욕에서 근무했고,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1급, 차관보)을 역임한 후 2020년 정년퇴임했다.

김 총영사는 지난해 12월 윤석열 정부에 의해 특임공관장으로 임명돼 부임 1년도 안된 정병화 총영사를 대신해 부임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연합뉴스

4월18일 프린스턴대에서 열린 김의환 뉴욕총영사 초청강연
4월18일 프린스턴대에서 열린 김의환 뉴욕총영사 초청강연 [뉴욕총영사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