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집 사기 좋은 도시들…애틀랜타도 포함

질로우 전망 “가격 부담 완화·경쟁 감소”… 중서부·선벨트 지역 중심

미국 주택 시장이 점진적인 안정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 속에 2026년 주택 구매자에게 유리한 도시들이 공개됐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는 애틀랜타를 포함한 일부 대도시들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가격과 완화된 경쟁 환경을 갖춘 ‘바이어 친화적 시장’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질로우는 27일 발표한 2026년 주택 시장 전망에서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 선택 폭이 넓어지고 입찰 경쟁이 완화되면서 구매자가 숨을 돌릴 여지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수년간 이어진 집값 상승과 높은 모기지 금리로 관망세가 이어졌던 시장이 점차 균형을 찾아간다는 분석이다.

질로우가 선정한 2026년 바이어 친화적 주택 시장에는 인디애나폴리스, 애틀랜타, 샬럿, 잭슨빌, 오클라호마시티, 멤피스,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탬파, 피츠버그 등이 포함됐다. 이들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주택 가격과 함께 경쟁 강도가 덜한 점이 공통적인 특징으로 꼽혔다.

질로우는 해당 도시들에 대해 “예산 범위 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주택이 더 많고, 향후 주택 가격 상승 여력도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구매자가 급하게 결정을 내리거나 치열한 입찰 경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상위 10개 도시 중 다수가 중서부와 선벨트 지역에 집중됐다. 중서부 지역은 팬데믹 기간 동안 급격한 집값 상승을 상대적으로 피해가며 가격 부담을 유지해왔고, 선벨트 지역은 신규 주택 건설이 늘어나며 매물 부족 현상이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질로우는 2026년 주택 시장 전반에 대해 극단적인 상승이나 급락보다는 점진적인 회복과 안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구매자에게 보다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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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Atlanta K Media Illust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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