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연구진, 모낭 줄기세포 활성화 유도…탈모 치료 새 전기 기대
대만대학 연구진이 피부에 특정 지방산을 바르는 방식으로 약 20일 만에 모발이 다시 자라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에 게재됐다.
3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연구팀은 쥐의 피부에 미세한 손상을 준 뒤, 피하지방세포의 변화를 관찰했다.
손상 부위에서 지방세포가 ‘지방분해(lipolysis)’ 과정을 거치며 저장된 지방을 분해하고 지방산을 방출하는데, 이 지방산이 모낭 줄기세포(hair stem cells)를 자극해 모발 성장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에서 연구진이 쥐의 피부에 단일불포화지방산(monounsaturated fatty acid)을 직접 도포하자 해당 부위에서 모발이 새로 자랐으며, 하루 한 차례 20일간 바른 결과 뚜렷한 발모 효과가 확인됐다.
연구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지방세포가 지방을 분해하지 못하도록 차단하자 모발이 전혀 자라지 않았다”며 “이는 지방산이 모낭 재생 신호를 직접적으로 전달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반응은 피부가 화학적 자극이나 깊은 진피 손상 등으로 염증 반응을 일으킬 때 더욱 활발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피부 손상이 모발 재생을 촉진한다는 임상적 사실은 알려져 있었지만, 그 세포적 메커니즘은 이번 연구로 처음 구체적으로 규명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연구는 쥐의 피부를 대상으로 진행된 초기 단계 실험으로, 아직 인간 두피에 대한 임상시험은 진행되지 않았다.
뉴욕 피부과 전문의 브렌던 캠프(Dr. Brendan Camp)는 폭스뉴스디지털(Fox News Digital)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결과는 주목할 만하지만, 인간에게 동일한 효과가 적용된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며 “현재로서는 검증된 탈모 치료법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구진은 향후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할 계획이며, “지방산은 인체 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고 이미 안전성이 입증된 물질이기 때문에, 향후 탈모 치료용 천연 성분 기반의 국소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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