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전3기’ 구영회, NFL 득점 선두 올랐다

ESPN “2차례 방출 아픔 이기고 2020 시즌 대폭발”

현재 109득점…50야드 이상 필드골 6번 모두 성공

미국 프로풋볼리그 NFL의 유일한 한인 선수인 구영회(애틀랜타 팰컨스)가 리그 득점 선두를 기록하며 스포츠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스포츠 전문채널인 ESPN은 30일 트위터를 통해 “2차례나 방출되는 아픔을 이겨낸 구영회가 2020년 폭발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NFL과 ESPN에 따르면 구영회는 현재 109득점을 기록해 NFL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으며 30개의 필드골 기회 가운데 29개를 성공시켰다.

특히 엘리트 키커의 기준인 50야드 이상 필드골 성공률이 100%(6차례 모두 성공)이며 팰컨스 팀 역사상 가장 높은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구영회는 차저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 2차례나 방출됐지만 제2의 고향인 애틀랜타 팰컨스와 계약해 맹활약을 하고 있다. 올해 26세인 구영회는 서울에서 태어나 12살 때 뉴저지주로 이민했으며 조지아서던대학교에서 주전키커로 활약했었다.

구영회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