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일자리 24만5천개↑…실업률은 6.7%

고용회복 급속 둔화…일자리 증가폭, 전망치의 반토막

연방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일자리가 24만5천개 늘어났다고 4일 밝혔다.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지만, 시장 전망치(43만∼44만개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달 실업률은 전월 6.9%에서 6.7%로 소폭 내려갔다.

실업률은 지난 2월(3.5%)까지만 해도 1969년 이후 반세기만의 최저 수준을 자랑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사태 이후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았다.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지만, 월스트리트의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실제 결과의 두 배 가까운 46만개 증가였다.

‘블랙프라이데이’로 상징되는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이 기술 발전과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온라인 쇼핑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면서 창고·운수업이 지난달 14만5천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했다.

반면 소매업에서는 3만5천개의 일자리가 감소했고, 코로나19 사태의 타격을 가장 크게 받은 접객업은 일자리가 3만1천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인구조사를 위한 임시직 9만3000명의 계약도 종료됐다.

일리노이주의 한 상점에 붙은 채용 광고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