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초등학생, 온라인 줌 수업도중 자살

캘리포니아서 참극…코로나 시대 어린이 정신건강 우려

화상회의 앱인 줌을 통해 온라인 수업을 받던 11세 초등학생 소년이 수업도중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주도인 새크라멘토 인근 산 호아킨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나 3일 오전 우드브릿지 초등학교의 온라인 수업에 참여 중이던 11세 소년이 마이크와 카메라를 끄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우드브릿지시 스털링 스트리트에 위치한 집에는 사건 당시 소년과 누나만 있었으며 옆방에서 다른 수업을 듣고 있던 누나는 곧바로 이웃과 자신의 교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누나의 교사가 911에 신고를 해 경찰이 긴급 출동했다.

경찰과 응급구조팀은 현장에서 머리에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소년을 발견해 곧바로 후송했지만 소년은 결국 병원에서 사망했다.

소년이 소속된 로디교육청의 폴 워런 특수교육 디렉터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가족은 물론 당시 수업에 참여했던 모든 어린이들도 큰 상처를 받게 된다”면서 “학생과 교직원들의 정신건강 카운슬링과 치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린이 정신건강 전문 카운슬러인 르네 본드는 “지금은 정말로 우리 사회가 웰빙과 정신건강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숨진 소년을 추모하기 위해 집앞에 놓여진 물품들./ABC10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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