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IRS 경기부양금 입금?”…정부 “사실 아냐, 사기 주의”

온라인, SNS 통해 “1702달러 현금 입금” 소문…IRS “계획 없다”

최근 온라인과 SNS에서 “10월 중 IRS가 1702달러의 경기부양금을 직접 입금한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연방 국세청(IRS)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올해 새로운 연방 경기부양 지급 계획은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온라인에 퍼진 해당 루머는 알래스카 주의 ‘영구기금 배당금(Permanent Fund Dividend)’을 연방 경기부양금으로 착각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알래스카 주민들은 주 자원 수익을 바탕으로 매년 일정 금액을 지급받지만, 이는 연방 정부와 무관한 주(州) 단위 제도다.

IRS는 “2021년 지급된 1400달러 리커버리 리베이트 크레딧(Rebate Credit)이 마지막 경기부양금이었으며, 청구 마감일은 이미 2025년 4월 15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IRS는 최근 확산 중인 사기 행위에 대해 경고하며, 가짜 수표 발송이나 피싱 이메일, 문자 메시지, 가짜 웹사이트 등을 통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려는 시도를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경기부양금(stimulus check)’이라는 비공식 용어를 사용하고 세금 환급이나 지급을 빠르게 도와주겠다며 개인·은행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수표를 우편으로 보내고 “정보 확인을 위해 연락하라”고 유도하는 수법도 사용되고 있다.

IRS는 “정부는 결코 개인 정보를 이메일이나 문자로 요구하지 않는다”며, 의심되는 연락은 즉시 IRS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기자 사진

이승은 기자
경기부양 수표 샘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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