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12~15세 백신접종 긴급승인 요청

“임상실험 결과 안전”…조만간 접종 가능할 듯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업체 바이오엔테크는 9일 연방 식품의약국(FDA)에 12~15세 청소년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긴급승인을 공식 요청했다. 지금까지 화이자 백신의 접종 가능 연령은 16세 이상 이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지난 3월까지 실시된 임상실험 결과 12~15세 연령층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었다”면서 “미국을 비롯해 각국 보건당국에도 동일한 요청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FDA는 화이자의 요청을 검토해 조만간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CNBC에 따르면 보건 전문가들은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접종 확대가 집단 면역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지적하면서 FDA의 사용 승인이 내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