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결함으로 사고 위험
혼다가 미국 내에서 판매된 아큐라 ILX 차량 약 7만대를 브레이크 결함 문제로 자발적 리콜한다.
17일 혼다와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16년부터 2020년식 아큐라 ILX 차량으로, 제동력이 저하될 수 있는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 결함이 확인됐다.
혼다 측 조사 결과, 브레이크액 저장 호스에 남아 있던 가소제(plasticizer) 성분이 브레이크액을 오염시키면서 마스터 실린더 내부의 2차 컵 실(seal)이 팽창·변형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엔진 열이 더해질 경우 저속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제동력이 약해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수 있어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큐라 ILX 모델은 2022년 생산이 중단됐지만, 혼다는 모든 리콜 대상 차량에 대해 무상 수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식 아큐라 딜러십에서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를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해 준다.
혼다 측은 현재까지 이번 결함과 관련된 사고나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 소유주에게는 우편으로 안내문이 발송되며, 부품이 준비되는 대로 가까운 아큐라 공식 딜러를 방문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차량 소유주는 아큐라 리콜 전용 웹사이트(www.recalls.acura.com) 또는 고객센터(888-234-2138)를 통해 리콜 대상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는 잇단 대규모 리콜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 스텔란티스는 계기판 디스플레이 오류로 램(Ram) 트럭 7만2500여대를 리콜했고, 포드는 리프트게이트 힌지 결함으로 이스케이프 차량 10만8000여대를 리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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