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조지아주 재검표 이렇게 합니다

본보는 13일 오전 공식적으로 시작된 조지아주 대통령 선거 재검표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한인타운인 귀넷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 본부에 마련된 귀넷 재검표 시설을 찾았다.

이날 오전 9시 시작된 재검표는 공화, 민주 양당 참관인은 물론 미디어와 주민들에게도 공개됐다. 재검표를 참관하기 위해서는 등록과 함께 개표 과정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선서를 해야 한다.

재검표를 위해 집결된 투표용지들. 선거구별로 분류돼 있다.

재검표를 위해 각 선거구 투표소에서 모아진 투표용지들이 현장에 있는 300여명의 선거 개표요원들에게 분배됐다. 조지아주는 현장투표의 경우 터치스크린 방식의 기기를 이용해 투표를 하면 이 결과가 투표용지에 인쇄돼 출력된다. 우편투표의 경우 투표용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모든 투표 결과는 투표용지로 기록돼 남게 되는 것이다.

감독관이 제대로 투표용지를 분류하고 있는지 살피고 있다.

개표요원들이 앉아있는 테이블마다 감독관들이 배정돼 정확하게 개표를 하고 있는지 살피게 된다.

개표요원들 모습개표가 마무리되면 손을 들어 사인을 보내게 되며 감독관과 선관위 요원들이 개표가 마무리된 투표용지를 다시 수거하게 된다.

개표가 끝났다는 사인을 보내는 모습.

개표가 마무리된 투표용지는 다시 밀봉돼 보관된다. 조지아주 내무부는 오는 18일(수)까지 모든 수작업 재검표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수작업으로 인해 오류가 발생했다고 판단될 경우 고속 스캐너를 통해 다시 한번 검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검표가 끝난 투표용지들이 밀봉된 모습.

조지아주는 귀넷을 비롯한 159개 카운티의 재검표 결과를 종합해 오는 20일(금) 조지아주의 대통령 선거 승자를 최종 발표하고 16명의 선거인단을 해당 후보에게 배정하게 된다.

이상연 대표기자 윤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