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GMA 생산 확대 앞두고 숙련 인력 확보…“현지 일자리 8500개 창출”
현대자동차그룹이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에 전기차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 ‘조지아 현대 모빌리티 트레이닝 센터(Hyundai Mobility Training Center of Georgia)’를 공식 개관했다.
이번 개관은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 전기차 생산 확대와 고용 창출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6일 열린 개관식에는 허태양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CEO(상무)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센터는 조지아주 최초의 전기차 전문 교육시설로 총 8만9000스퀘어피트(약 8268㎡) 규모를 자랑하며 HMGMA 공장이 위치한 브라이언카운티 인근에 자리 잡았다.
최대 824명이 동시에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2031년까지 8500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운영은 조지아 기술대학시스템(TCSG) 산하 인력개발 프로그램인 ‘조지아 퀵스타트(Georgia Quick Start)’가 맡는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벌 CEO(사장)는 “조지아 현대 모빌리티 트레이닝 센터는 현대차그룹이 ‘사람에 투자’한다는 철학을 상징한다”며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전기차 공장 중 하나인 HMGMA의 생산 확대를 위해 숙련된 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는 언제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공에 필요한 기술을 연결하는 데 주력해왔다”며 “이번 센터는 앞으로 세대에 걸쳐 수천 명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센터 설립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현지화 및 인력 육성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HMGMA는 아이오닉 5를 포함한 차세대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향후 연간 30만대 규모에서 2028년까지 50만대 생산체제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조지아 내 현지 고용 확대와 기술훈련 시스템 구축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이후 강화된 현지 생산 요건을 충족시키고, 지속 가능한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