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한 애틀랜타 공항…총기 ‘무사통과’

보안검색대 X-레이에 찍혔지만 담당 직원 그냥 보내

뒤늦게 소지 승객 찾아나섰지만 실패…25~30세 남성

지난 6일 애틀랜타 국제공항 사우스 사우스 터미널에서 한 승객이 총기를 소지학고 보안검색대를 무사통과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25~30세로 추정되는 남성 승객의 가방 안에 있던 핸드건 1정이 보안검색대의 X-레이에 찍혔지만 담당 직원이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통과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승객은 가방을 돌려받아 아래층에 있는 게이트로 향했고 뒤늦게 리뷰를 통해 총기 소지 사실을 확인한 보안요원들이 그를 찾아 나섰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연방 교통안전국(TSA)은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

애틀랜타 공항의 보안검색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