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이달리아’ 북상, 조지아 전역 비상사태 선포

강력한 허리케인 ‘이달리아’가 미국 동남부 지역으로 빠르게 북상하는 가운데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켐프 주지사는 29일 “비상사태는 9월 8일 오후 11시59분까지 유효하다”면서 “조지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립허리케인센터(National Hurricane Center)에 따르면 현재 1등급인 이달리아는 30일 새벽 3등급으로 격상돼 플로리다 빅벤드 지역에 상륙한 뒤 약화되어 남부 조지아를 가로질러 내륙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정부에 따르면 조지아 해안지역이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되며 남부 지역에 열대성 폭풍 경보와 폭풍 해일 주의보가 발령됐다. 메트로 애틀랜타 일부 지역에는 29일 2인치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상연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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