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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 미 남부지회 “한국 본부가 분열 조장”

paul 1 month ago (Last updated: 1 month ago) 1 minute read 0 comments

향군 본부, 신임 회장 선출 앞두고 갑자기 지침 번복

지역 원로들로 구성된 비대위 “이해할 수 없는 처사”

재향군인회(향군) 미 남부지회가 고 이춘봉 회장의 별세로 인한 신임 회장 선출을 앞두고 한국 향군 본부의 이해할 수 없는 업무처리에 황당해 하고 있다.

향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효은)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신현식)는 30일 오후 4시, 둘루스 소재 한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재향군인회의 원칙없는 행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박 위원장은 “사고지역으로 구분돼 새 회장을 선출해 조직을 정상화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여서 한국 향군 본부에 차기총회 구성에 관한 자문을 본부에 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본부 국제협력실 이길호 해외조직차장은 지난 23일 박 위원장에 보내 이메일을 통해 “선관위와 비상대책위를 병행해 2개월 내 총회를 개최하고, 지회 업무 공백을 예방하기 위해 직무대행을 선정해 이에 대한 승인을 건의해달라”는 답변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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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선관위는 지난 24일 비대위를 구성하고 신현식 위원장을 비롯해 신영교, 이원일, 배기성, 최현경 위원을 선출하고 회장 직무대행으로 서영선씨를 선출했다. 또한 선관위는 박효은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을 종전과 같이 연임했다.

그러나 이길호 차장은 지난 26일 이메일을 보내와 “현 상황은 정관에 어긋난 절차와 판단이며, 비대위 및 직무대행 선출은 무효”라고 갑자기 다른 소리를 했다. 이 차장은 “향군 정관 제46조, 제50조에 의거해 부회장 중 연장자 혹은 본회에서 지정하는 자가 직무대행을 맡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박 위원장은 이희우 전 회장이 재임중 작고해 이춘봉 전 회장이 직무대행을 맡았지만 팬데믹으로 새 집행부를 구성하지 못해 대부분의 부회장이 공석인 상태여서 이같은 해석은 무리라고 반박했다.

현재 향군 남부지회의 당연직 부회장은 해병전우회 김영배 회장 뿐인데 김 부회장은 이미 신현식 비대위원장에게 권한을 위임해 서영선 직무대행을 선임했다는 것이다. 이날 참석한 원로들은 “우리는 1개월 내에 총회 및 선거를 마무리하고 새 집행부를 출범시킨 뒤 모두 뒤로 물러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 원로들은 “이같은 갈등의 배후에 고 이춘봉 회장의 측근이었던 모 인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인사가 본부에 잘못된 주장을 전해 전통의 미 남부지회가 분열할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하며 향군 본부의 각성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회장들의 연이은 재임중 사망으로 사고지역으로 구분돼 위기에 처한 지회를 합심해서 재건할 생각만으로도 바쁘다”면서 “선관위 구성은 전혀 문제가 없으며 회장 입후보를 원하면 등록을 하고 선거에 임하면 될 것인데 원칙과 법을 따지며 분열을 조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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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미 남부지회 선거관리위원회 및 비상대책위원회 공동 기자회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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