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출신 경찰, 알고보니 극우 테러리스트

조지아주 20대 백인 부보안관, 불법무기 혐의 유죄 인정

해병대 출신의 조지아주 20대 백인 경찰관이 극우 인종주의 테러를 모의하다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AJC에 따르면 연방 수사국(FBI)은 “조지아주 윌킨스 카운티 셰리프국의 부보안관(Deputy)인 코디 그리거스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배관공 그레이 자무디오(33)가 연방 불법무기 소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텍스트 메시지를 통해 탈취한 폭발물과 불법 소음총을 이용해 소수계에 대한 테러 공격을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평등한 투표권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거세하고, 죽이고, 제거하겠다’는 반 민주주의 주장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 해병대 기지에서 헌병으로 복부하다 2017년 명예제대한 그리거스는 “군대가 모두를 완전히 세뇌하지 않은 것이 우리 시대의 유일한 은총이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자무디오는 7월에, 그리거스는 8월에 각각 최종 형량을 선고받게 되며 2명 모두 최대 10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코디 그리거스/Facebook via A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