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슨 포드 ‘인디아나 존스 5’ 촬영 중 어깨 부상

디즈니 “부상 치료 보며 촬영 일정 조정 가능성”

해리슨 포드(78)가 23일 영화 ‘인디아나 존스’ 후속편을 촬영하다 어깨를 다쳤다.

해리슨 포드
해리슨 포드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작사인 디즈니는 “포드의 부상 정도와 치료 과정을 보며 영화 제작을 계속할 것”이라며 “앞으로 수주 동안 치료에 따라 촬영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라고 AFP 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밝혔다.

다만 부상 이유와 정도를 포함한 구체적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제임스 맨골드가 감독을 맡아 지난 5월 영국에서 촬영을 시작했으며, 제목은 미정인 상태다.

포드는 지난 1981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이더스’를 시작으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서 페도라를 쓴 고고학자를 연기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에도 ‘인디아나 존스'(1985년),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1989년), ‘인디아나 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2008년)까지 후속편에서 계속 스필버그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포드의 촬영 중 부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4년에도 스타워즈 시리즈인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촬영 중 자신의 배역인 한 솔로가 조종하는 밀레니엄 팔콘의 문에 깔려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다.

인디아나 존스 장면이 담긴 카드
인디아나 존스 장면이 담긴 카드 [EPA=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