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태양광 패널, 역사상 최대 판매계약

해리스 부통령 조지아 공장 방문 맞춰 ‘빅딜’ 발표

서밋 릿지사 250만개 구매…14만 가구 전력 공급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6일 조지아주 한화큐셀 태양광 패널 공장을 방문하기 앞서 백악관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패널 계약을 공개했다.

블룸버그와 AJC등에 따르면 한화큐셀과 상업용 태양광 에너지 기업인 서밋 릿지 에너지는 1.2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는 250만개의 태양광 패널에 해당되며 미국 14만 가구와 비즈니스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과 부통령의 리더십 아래 정부는 청정 에너지 솔루션을 전국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큐셀과 서밋 릿지 사이의 파트너십은 한화 측이 조지아주 달턴의 태양광 패널 생산시설 확대를 위해 25억달러 투자계획을 발표한 지 3개월 만에 이뤄졌다.

한화 측은 현재 1.7기가와트 규모인 태양광 모듈 생산량을 2024년까지 8.4기가와트로 확대하는 한편 25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의 이같은 투자는 미국 역사상 최대규모의 태양 에너지 관련 투자로 기록됐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에서 설치된 태양광 패널의 3분의 1이 바이든-해리스 행정부 시절에 이뤄졌다. 해리스 부통령의 조지아주 방문은 인플레이션 감축법, 반도체법 등에 대한 홍보행사인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투어’의 일부이다.

이상연 대표기자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 공장 [한화솔루션 홈페이지 캡처]